이세돌 알파고 상금

구글에서 상금 100만 달러를 걸었다. 2016년 3월 환율로 환산하면 약 12억이나 처음 계약 당시 환율을 1달러당 1100원으로 고정했기에 11억원이다. 그러나 다섯 판의 대국료 15만 달러(1억 6500만원)가 보장되어 있고, 거기에다 판당 승리 수당 2만 달러가 별도로 계약되어 있어 예를 들어 5승하면 10만 달러(1.1억원)의 승리 수당을 더 챙길 수 있다. 따라서 만일 이세돌이 5전 전승을 거두면 13억 75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만약 알파고가 승리하면 상금은 유니세프(UNICEF)와 STEM(과학ㆍ기술ㆍ공학 및 수학) 교육 및 바둑 관련단체에 기부된다고 한다. 상금 규모로 보면, 지금까지 열린 모든 바둑 관련 대회, 세계 대회, 10번기 등에 걸렸던 상금보다 런던에서 개발한 이 인공지능과 붙는 5판 짜리 이벤트성 대국의 상금이 훨씬 큰 셈이다. 물론 바둑의 역사 뿐 아닌 인공지능 역사로서 중요한 위치를 갖는 대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