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란?

카우보이 비밥 2016. 3. 22. 19:22




財 + Tech

보유한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여 수익을 내는 행위. 근본적으로 재테크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자산가치의 하락을 극복하기 위해 이루어진다. 기본적인 자산 증식은 금리를 이용한 예적금으로 이루어진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물가 상승이 발생하면 예적금을 통한 자산증식의 결과가 전체적으로 볼 때 실질적으로 감소하게 되지만, 이자 소득과 물가 상승의 차액 만큼의 자산은 결과적으로 증식된다. 하지만 만약 금리보다 물가 상승폭이 커진다면 실질 금리는 마이너스가 되어 예적금을 통해 금리 수익을 얻는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자산 가치가 감소하게 될 것이다. 이 때 자산 보유자들은 자산 가치의 감소를 극복하기 위해 예적금 외의 다양한 투자 수단을 이용하여 부의 증식을 도모하게 된다. 이렇듯 재테크는 다양한 투자 수단을 통해 실질적 자산 증식을 목표로 수행되거나, 미래가치의 증대를 위해 이루어지는 일련의 총체적 행위로 볼 수 있다.

기대수명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이전과는 다르게 노후를 대비한 자금의 확보가 필요해짐에 따라 재테크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었다.

투자자산의 연평균 기대수익률은 물가상승률+경제성장률을 합한 정도에서 결정된다고 한다. 기대수익률이 제일 높은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선진국은 10%미만이며 이머징국가는 1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

자산은 상관관계를 지닌다. 주식과 부동산은 반대로 움직인다고 잘못알고 있는 경우가 있으나 실제로는 동행한다. 주식과 부동산은 동행하지만 주식의 가격하락은 확인하기 쉽지만 부동산의 가격하락은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 체감이 힘들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착각이 발생하게 된다. 위험자산인 주식과 부동산의 가격이 오르는 시기를 호경기, 내릴 때를 불경기라 부른다. 국채는 장기적으로 계속 상승하지만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이 좋아지면 국채의 가격이 하락한다. 금은 기축통화의 가치가 하락할 때 상승하며 물가상승률만을 반영한다.
단, 인류는 이제 끝이야! 라는 이벤트가 발생하면 모든 자산의 가격이 하락한다. 

주식보다 부동산, 금이 안전자산이라고 알려져 있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잘못된 정보이다. 장기적으로 부동산이나 금은 주식시장과 비슷한 움직임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주식, 부동산, 금의 하락세를 따르지 않으며 변동성이 더 적은 재테크용 자산은 사실상 국채밖에 없다.

같은 분야의 투자자산이라면 작은 것이 장기수익률이 높은 경우가 많다. 같은 아파트의 대형평수보다 소형평수의 장기상승률이 높고 대기업주식보다 중소기업주식의 장기상승률이 높다.

흔한 재테크 수단

  • 금융 상품(주식, 펀드, 선물, 옵션, FX, 예적금, CMA, ELS, 채권, 외환)
  • 부동산(건물, 토지 등)
  • 준부동산(건설중장비, 선박 등)
  • 현물-원자재 (석유, 광물, 곡물 등)
  • 현물-귀금속 (금, 은 등)
  • 희귀한 물건으로 경매 시장에서 거래됨 (와인, 예술품, 골동품, 유명인의 편지나 사인, 초판본, 레고, 바비인형 등)
  • 희귀한 동식물로 매우 비쌈 (난초, 나무, 경주마, 아로와나(물고기), 레오폴디(가오리) 등)

넓은 의미에서의 재테크

재테크라는 말이 유행을 타기 시작하자 '~를 이용한 재테크'라는 의미로 ~테크라는 파생 표현이 생겨났다.

  • 혼테크) - 전문직, 고위공무원(판사, 검사, 고시 출신 사무관) 등과 부자 자녀가 결혼하는 경우를 말한다. '열쇠 OO개' 같은 표현이 쓰인다. 물론 현실에서 완벽히 들어맞는 개념은 아니다. 의사이거나 고시 사무관이라고 해서 재벌과 결혼하고 싶다는 건 그냥 희망사항에 불과하며, 부자 자녀와 결혼하는 정도가 현실적 한계이다.
  • 앱테크 
  • 세테크(세금) -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와 잘 협력해서 세금을 줄여보자는 것이다. 탈세와 절세를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는 게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