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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군주

카우보이 비밥 2016. 4. 10. 22:11




온라인 게임 리니지의 주인공 군주. 캐릭터 모델은 원작 만화 데포로쥬 반 아덴.

왕자·공주라는 설정을 지니고 있어 "혈맹"이라는 하나의 길드를 창설할 수 있는 유일한 캐릭터. 혈맹을 만들고 싶다면 군주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공성전을 할때에 군주가 없으면 애당초 선전포고 조차 하지도 못한다. 또한 길드원들이 한곳으로 모이게 할 수 있는 아지트도 군주가 구매·매각할 수 있다.

허나 이런 중책을 맞고 있음 에도 불구하고 옛날.아니 예나 지금이나(...) 기피되기 일쑤인 직종으로 지금 보다 과거의 군주는 전투쪽으론 정말, 정말 꿈도 희망도 아예 없었다고 보면 된다. 당시엔 개인버프는 아예 없었고 법사만도 못한 근접전 능력치며 마법은 2레벨 까지만 배우고 그게 끝인데다 그렇다고 각종 스탯 보너스 조차 없었으니 이건 뭐(...) 아무튼 당시 성능이 아주 끝내주게 안좋았다는 것만 알아두면 된다. 지금도 전투 쪽으로는 이런 시궁창만도 못한 대접을 받았고 여전히 받고 있기에 완전한 기피 대상 이나 다를바 없다. 그 옛날 군주로 52를 찍은 사람은 생불이라고 할 정도고 지금도 군주를 52로 키우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가끔 떨어진 상향도 군주가 파티에 있으면 경험치 증가와 파티 버프 몇개 던져준 것 그게 전부였다. 2단가속 물약도 나왔지만 당시의 군주로선 드랍되는 장소가 험악하기 그지 없었고 지금도 많이 하지 못하는(않는게 아니라 못하는 게 더 맞는 말...) 직종 인데도 구하기가 쉽지 않아 가격은 엄청 비쌌다. 그러다가 2012년을 넘어서야 클래스 케어라는 밸런스 패치를 몇번 거치고 거쳐 전용 버프라든가 파티버프를 점점 추가하여 캐릭터 구실을 어느정도 할 수 있게 만들어서 지금은 무난하게 키울 수 있는 직종이 되었다. 요즘은 초보자용 장비도 지원해주는데다 일일 퀘스트를 깨면 2주일 내에 52를 다는건 순식간이니 옛날의 인식과는 다르게 많이 할만해졌다...긴 하지만, 그 점은 다른 클래스도 마찬가지고 정작 고레벨 사냥터로 가서 무얼 하기가 쉽지 않다.(...)

2013년 6월5일 군주의 모든 버프 스킬들이 개편이 됐다.

  • 글로잉 오라(마법방어력 20%/무기 명중률+5) → 글로잉 웨폰(추가타격+5/무기 명중+5)
  • 브레이브 오라(무기 공격력+5) → 브레이브 멘탈(공격시 일정확률 1.5배 대미지)
  • 샤이닝 실드(방어력 +8) → 변동없음
  • 브레이브 아바타(신규/파티원에 따라 마법방어력+ 8~10%/스턴내성+2/홀드내성+2)


군주는 다른 플레이어들과 함께 어울릴 경우 그나마 군주 버프(다른 동일한 효과의 버프와 중첩O) 라는 강력한 효과 덕분에 레이드·공성·파티시 마방20%+/공격명중+5 or 방어력+8 ,추가타격+5이라는 강력한 파티 버프 효과로 1인분 몫은 확실히 할수 있엇으나….

개편으로 인해 파티원/화면내 혈맹원 에게 걸어줄수 있었던 군주 오라가 개인버프로 변경하는 바람에 정말 아무도 찾지 않고, 기피되는 클래스가 되어버렸다. 대신 브레이브 아바타라는 파티전용 오라가 생기긴 했지만, 기존 글로잉오라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이고, 화면전체 효과가 아닌 군주 캐릭터 기준으로 8픽셀 이내 파티원만 효과를 받을수 있게 변경되었다. 리니지 특성상 한곳에 머물러 PVP/사냥을 하는 게 아닌, 적군을 추적 하며 무한 텔레포트로 추노짓을 반복해야 하는데 거의 없는 버프나 다름이 없다. 당연하게도(?) 게임내 많은 유저들도 브레이브 아바타라는 스킬이 군주에게 존재 하는지도 모르고, 군주가 파티에 있음으로써 좋은 점이 하나도 없다고 판단하는 게 대부분…. 현재 상태의 군주는 PVP/사냥시 정말 방해나 안하고 길이나 막지 않으면 다행이다.(개편을 담당한 개발자는 현재 군주가 어떠한 위치에 있고, PVP/사냥시 무슨 역할을 하는지 제대로 이해를 못한 상태에서 개편을 진행한 듯하다) 상향된 딜링으로 정면으로 가서 적을 때리자니 기사나 다엘이 스킬을 넣을때 길막을 하게 돼서 필요한 스킬을 못넣게 방해가 되는 불상사가 생기거나(군주가 싸우려 하면 생기는 예), 막상 1:1 싸움을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적은 피통과 적을 묶어둘 스킬도 없고 그렇다고 강력한 디버프도 없을 뿐더러 강력한 한방스킬 도 없으니…제대로 된 격수 역할을 할 수 없다. 무엇보다 PVP를 하게되면 모든 적군 혈맹의 어그로가 군주에게 쏠리게 된다!!! 아무튼, 무언가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를 생각하고 군주를 키운다면 리니지에서 군주는 그런 카리스마있는 캐릭이 전혀 아니니 환상을 가지지 않는 것이 좋다.
아무튼…멋진 지도자/리더를 꿈꿔서 군주를 할 거라면 절대 손도 대지 말자, 성을 먹는다거나, 다른 사람을 멋지게 지휘한다는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아니니 말이다.게다가 공성전/레이드/대규모 PVP시 지휘하는건 군주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할수 있다. 현재 리니지에서 군주는 와우/아이온 처럼 지휘·리딩하는 역할도 아니고 딜러도 아니고 버퍼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 클래스이니 사전에 키우기 전에 충분히 고민한 후 육성하기를 추천한다. 예전과 달리 요즘엔 군주한다고 해서 남들이 특별히여겨 보는 것도 아니니 말이다.

하지만 정말 초창기 때 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단점 으로만 채워진 것은 아닌데 일단 개편이 된 후로 평타 대미지가 상당히 상승했다.
그 이유는 브레이브 멘탈로 인해 기존보다 최대 1.5배 대미지를 더 낼수 있다. 일정확률로 1.5배이긴 하지만, 그 확률이 40% 정도니, 리니지 특유의 변신 후 빠른 평타속도 로 거의 상시 발동되는 것을 알 수 있고(발동시 이펙트는 없지만, 갑자기 몹이 훅 가거나 한다. 어디까지나 체감 정도지만,) 좋은 장비만 잘 갖추어 진다면 적어도 파티플레이나 난이도가 그렇게 어렵지 않은 곳에서 하는 사냥에는 그다지 나쁘지 않게 되었고 자신이 현금 3~4천 만원 정도를 게임에 투자해도 현실 생활에 전~혀 지장이 없는 사람이라면 집행검을 들어보자(...) 군주가 집행검을 들게 된다면 브레이브 멘탈의 효과로 집행검을 든 기사/용기사보다 '평타' 대미지만큼은 우월 해지니 말이다.

결론은 군주는 개인용 창고 를 만들려고 하는 것 말곤 누구도 제대로 키울 엄두나 생각을 하지 않게 되는 캐릭터다.(...)


<기마용투구>

군주는 모든 직업중 유일하게 전용 장비인 기마용 투구를 장비하여 말을타고 빠른속도로 이동하며 전투할수 있다.

모든 전투능력이 최악의 바닥을치는 군주로서는 유일한 장점인 기동력이 생긴셈...인것같으나

문제는 이 기마용 투구를 사용하면 전투에 반드시 필수인 변신이 풀려 공격속도가 하락해 전투력이 절반이하로 추락하며
창을 착용하지 않으면 말에 탑승할수 없는 황당한 제약이 있어 군주는 한손무기와 방패가 주무기라 거의 쓸모가 없다.

창을 착용하는것 자체가 전투를 위한것이라는것을 감안해 봤을때 
개발진이 전혀 아무생각없이 군주 클래스를 리파인했다는것을 확인할수있는 대목이다.

또한 사용시간에 제한이 있으며 제한시간을 모두 사용한 뒤에는 10만아덴이라는 황당무계한 거금을주고 충전해야한다.
결국 재정낭비,착용무기의 제한, 전투력의 감소, 모든점에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장비라 대부분의 매물이 시장에서
헐값에 처분당하고 있는 쓰레기 장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