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4만km라는 세계 최대의 길이를 자랑하는 지진대.
뉴질랜드에서 시작해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대만, 일본을 거쳐 베링 해와 알류산 열도를 돌아 안데스 산맥과 티에라델푸에고 끝까지에 이른다.
심지어 남극의 일부에도 있다!
대한민국, 중국(광둥 성 및 푸젠 성, 하이난 성), 홍콩, 마카오,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호주 등은 직접 들어가진 않고 간접 영향권이지만 근처에 있는 일본이나 대만 등에서 강진이 일어나면 충분히 여진이 일어나 파괴적인 지진이 언제든 발생할 위험이 있다. 지진 안전지대가 절대 아니다! 그래서 홍콩 및 싱가포르, 호주 등은 소방당국에서 직접 내진설계를 감독하고, 지진 관련 훈련이나 장비 확보도 잘 되어 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는 보르네오 섬이 이 조산대에 직접 들어가며 싱가포르 앞바다엔 화산도 있다. 물론 방파제를 높이 쌓아 쓰나미는 걱정 안 해도 된다.
다행히 한국은 속해있지 않지만 일본 지진의 여파로 약한 지진이 올 수도 있다. 그리고 독자적인 단층대도 여럿 있는데 서울 북부의 추가령 열곡과 부산의 기장 단층이 존재한다. 둘 다 화산지형이 나타나는 열곡 지대라 판의 압력이 높아진다면 화산 폭발 위험도 있다.
화산활동도 매우 활발하다. 전세계 활화산과 휴화산의 75%가 이 지대에 몰려있다.
태평양판이 주로 다른 판에 가라앉고 있기 때문에 마리아나 해구, 일본해구, 통가해구, 등 깊은 해구들이 몰려있으며 나즈카판과 코코스판도 북아메리카판과 남아메리카 판에 가라앉고 있어 페루-칠레해구, 중앙아메리카해구를 형성하고 있다..
태평양을 고리모양으로 빙 두르고 있어 '불의 고리'라 불리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