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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카우보이 비밥 2016. 3. 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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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砂, 중국에서 발생하는 황사가 주변국에 특히 잘 알려져 있다.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가 난리를 치면서 이 둘이 뭐가 다른 것인지 궁금한 사람이 많은 듯.
사실 미세먼지가 황사보다 더 심각한 문제이다.

사실 고대부터 기록이 있었지만, 그땐 그냥 모래폭풍에 불과했기 때문에 피해도 그다지 심하지도 않았다. 허나, 요 최근 중국의 급격한 산업화와 사막화는 더욱더 황사를 심하게 만들고 있다. 

보통은 내몽골자치구나 고비 사막에서 불어오는 모래 바람이 중국 전역으로 돌면서 모든 매연과 화학물질과 산성비 등등 여러가지가 합쳐지면서 이게 서해를 건너서 우리나라로 오게 되는 것이다. 말 그대로 악순환의 고리, 거기에 중국은 사막지역에서 핵실험을 많이 하는 편이라 이런 방사능 물질까지 덩달아서 흙먼지에 실려온다. 여러모로 해로운 물질들만 잔뜩 끌고 들어오는 셈.

물론 피해를 제일 많이 입는 나라는 당연 중국이다. 중국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황사가 심각하며 발원지 근처에서는 아랍의 사막이나 사하라 사막의 모래폭풍처럼 '휩쓸려들어갔던 사람이 죽어서 나오더라' 같은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그나마 또한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서해를 거쳐오는 도중에 비를 맞거나 하면서 사라지기 때문에, 중국에서 오는 것보단 덜한 편이지만, 그래도 위험한 건 당연하다.

어쨋든 반면, 일본의 경우에는 황사를 거의 한국이 다 막아버리기 때문에 황사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점점 일본본토에서도 황사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거기에 더해져 심각할경우 태평양을 건너 미국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고. 보통 3~4월만 되면 시작하였으나, 2008년부터는 이젠 2월달부터 황사 걱정을 해야할 때가 올 정도로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보통 황사현상이 일어난다고 해도 막상 보면 오히려 맑은 날씨이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좀 심하면 하늘이 초아침에도 누렇게 뜨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다. 하지만 애초에 황사가 맑고 건조할때 생기는 것이고 일단 일기예보에서 황사현상이 있다고 하면 눈에 보이든 안 보이든 대비는 하자. 

황사 기간 동안엔 외출 후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손과 발을 자주 씻고, 외출시 황사마스크 내지 마스크를 착용하며, 황사 현상 기간 동안엔 외출 운동을 삼가하고, 노약자들은 가급적 외출을 금해야하는 등 여간 까다로운게 한 둘이 아니다. 코로만 숨을 쉬어야 한다. 허나, 황사가 몸 속에 들어가면 중금속처럼 쉽게 배출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꼭 저렇게까지 해야한다.

그리고 황사마스크도 제성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가짜도 있다. 이점 유의. 건강과 직결된 것은 싼 걸 추구하려들지 말자. 마스크값 아끼려다가 병원비 왕창 나올수도 있으니... 그리고 제대로 된 황사마스크라도 몇 번 세탁하면 고작인 소모품이게 마련이다. 너무 오래 쓰지 말자. 마스크는 없는데 정말 급하다면 하다못해 수건 등에 물을 적신 후 코와 입을 감싸자. 물론 제대로 만들어진 마스크보다는 못 하겠지만, 안 하는 것보다는 그나마 낫다.

황사를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중국에 매연제한을 걸고,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녹화사업을 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나라도 중국의 녹화사업에 많이는 아니더라도 국가적으로나 민간적으로 많이 참여를 하고 있는 편이다. 물론, 그 나무들이 자라려면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말이다. 

다만 나무라는게 탁 심어놓고 '옛다 잘 자라라~' 한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를 해 주어야 한다. 게다가 그냥 다른 지형도 아니고 사막 지대에서, 또 자국도 아닌 타지에서 지속적으로 나무를 관리하는게 여간 간단한 문제도 아닐테고.. 결국 원흉(?)인 중국 자신이 스스로를 잘 가꾸는것 외에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 그런데 오늘날까지의 행보들을 보아하면 희망이 없어보인다. 중국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환경에 대한 투자와 관심은 하고 있지만, 중국의 환경문제를 생각하면 미약한 수준이다.

개초딩들이 좋아하는 현상들 중 하나이다. 황사가 심한날에는 잘하면 휴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좋아하지만은 말자. 휴교를 할 만큼 바깥 상황이 위험해서 그렇다는 의미이니까.

황사 부는 날에는 삼겹살로 목에 기름칠을 하면 좋다는 도시전설(?)이 있다. 사실 별 효과 없다고 한다. 물을 마시는 것이 몸에 더 이롭다고 한다.

황사의 이로운 점 (?)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겠으나 나름 이로운 점도 존재하는데 휴교로 학교 안 간다 야 신난다!가 아니라 전근대 시대에는 마치 이집트의 나일강 범람처럼 한반도의 지력을 유지시켜주는 자연현상이었다고 한다. 황사 자체가 알칼리성이기에 황사가 봄철에 휩쓸고 지나가면 토양의 산성화를 막는 효과가 어느 정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북유럽의 경우 산성비로 인한 산성화를 막기 위해 일부러 알칼리 성분의 흙을 뿌리는 데 비하면 우리나라는 공짜로 중화작업을 하고 있는 셈.

그러나 사실 이건 소 뒷걸음질치다 개구리 잡는 격이고 실제 피해는 저런 이득보다 더 많다. 환경오염이 별로 없었던 고대 시대라면 몰라도, 현대에는 중국의 환경오염으로 피해가 더 많다.

단순히 사람들의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필수 산업중 하나인 반도체 산업의 경우 황사크리가 터지면 아무리 방진시스템을 갖추고 있어도 그 피해를 보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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